◆ 2009년 4월 26일 ◆
★ 날씨 : 흐리고 약간의 개스.... ★
♠ 월악산 영봉 1094 M / 충북 충주시 상모면,제천시 한수면 덕산면♠
충북 제천시 한수면과 덕산면의 경계를 이루며 우뚝 솟아 있는 월악산은
17번째로 지정된 국립공원으로서 바위와 암릉으로 형성되어 있어 산세가 무척 험하다.
해발 1097m의 월악산 영봉을 비롯하여 문수봉(1162m), 하설산(1028m), 대미산(1115m),
황장산(1077m), 용두산(994m) 등 많은 거봉들이 솟아 있다.
월악산의 주봉인 영봉 정상에 올라서면 남쪽으로 포암산을 거쳐 대미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주능선이 펼쳐지고, 동쪽은 여름에도 눈이 녹지 않는다는 하설봉, 매두막,
문수봉 등 1000m가 넘는 고봉들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북쪽은 중봉,
하봉의 거대한 암봉이 지척에 솟아 있고 그 너머로 충주호가 한눈에 들어온다.
영봉 남쪽 산기슭에는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딸 덕주공주가 망국의 한을 달래면서
조각했다는 마애불이 커다란 암벽에 새겨져 있으며 그 앞에는 옛 덕주사터가 있다.
외에 덕주산성, 동문, 남문,사자탑, 미륵사지 등 많은 문화재와 볼거리가 있으며,
인근에는 수안보온천이 있어 산행 후 온천욕도 즐길 수 있다.
영봉을 가운데 두고 동쪽에는 맑은 물과 넓은 암반, 폭포와 소가 울창한 수림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용하구곡이 있으며, 서쪽은 어름처럼 차고 맑은 물이
흐르는 송계계곡이 있다. 월악 영봉을 비롯하여 자연대, 월광폭포, 학소대, 망포대,
수경대, 와룡대, 팔랑소를 합하여 송계8경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월악산 산행기점은 송계리, 덕주골, 수산리, 월악리 네곳이 대표적인 기점이다. 그중에
월악리는 대중교통이 매우 불편하므로 차를 가지고 하설산, 매두막, 문수봉 등
원점회귀산행시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송계리와 덕주골은 충주에서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는 시내버스가 있기 때문에 제일 많이 이용하는 기점이다. 수산리는 보덕암을
거쳐 하봉, 중봉, 영봉으로 오르는 코스인데 보통 안내산악회에서 산행할
때 많이 이용하는 기점이다.
송계리에서 산행을 시작할 때는 동창교매표소에서 주능선 삼거리(송계삼거리)로 올라
영봉 정상을 밟은 후에 다시 주능선 삼거리로 되돌아 와서 남릉을 타고 960봉으로 가서
자연경관로를 따라 마애불과 덕주사를 경유하여 덕주골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제일 좋은 것 같다.
바위산행지
월악산은 바위와 기암절벽, 암릉과 암봉으로 형성되어 있어 산세가 무척 험준하다.
수산리에서 보덕암-하봉-중봉-영봉으로 올라가는 코스와 960봉에서 자연경관로를
따라 마애불로 내려가는 코스는 험준한 암릉으로 되어 있지만 위험한 곳에는
철계단과 나무계단, 철난간, 쇠줄, 로프 등이 설치되어 있어 주의만 하면 짜릿한
스릴을 만끽하면서 산행을 즐길 수가 있다.
계곡산행지 - 송계계곡, 용하구곡
월악산 영봉을 가운데 두고 동서로 송계계곡과 용하구곡이라는 비경이 있다.
서쪽은 8km의 송계계곡과 동쪽은 16km의 용하구곡이 쌍벽을 이루면서 맑은
물과 넓은암반, 폭포와 소, 담이 울창한 수림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송계계곡 : 월악산 서쪽 남북으로 흐르는 송계계곡은 어름처럼 차고 맑은 물이
흐르고 월악 영봉을 비롯하여 자연대, 월광폭포, 학소대, 망포대, 수경대,
와룡대, 팔랑소를 합하여 송계8경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이외에도
망개나무(천 337호)와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딸 덕주공주가 나라 잃은
한을 품고 들어왔다는 덕주사와 덕주산성 등이 있다.
용하구곡 : 월악산에서 첫손 꼽히는 비경지대다. 용하구곡은 대미산, 문수봉,
하설산, 메두막 등의 준봉들이 감싸고 있어 아늑한 분위기를 풍긴다.
제1곡 청벽대, 2곡 선미대, 3곡 자연대, 4곡 석운대, 5곡 수룡담, 6곡 우화굴,
7곡 세심대, 8곡 활래담, 9곡 강서대가 약 1km 간격을 두고 연이어 펼쳐지고 있다.
호반산행지 - 충주호
월악산 산행의 묘미는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충주호와 어우러진 절경들을
감상하는데 있다. 정상에 서면 충주호의 풍경이 한 폭의 그림과 같이 아름답게
느껴지고, 사방으로 펼쳐진 장엄한 산줄기를 바라보면 가슴이 탁 트인다.
온천산행지 - 수안보온천
충주에서 21km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질은 단순 알카리성으로 무미, 무취이며,
매우 매끄러운 특성이 있다. 수온은 53도, 산도 8.3 정도로 약알카리성이며
피부병, 신경통, 부인병, 위장병 및 피로회복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수안보온천지구는 관광특구로 지정되어 있어 숙박시설과 각종 부대시설이
잘 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 덕주사, 마애불
월악산 남쪽 산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덕주사는 신라 진평왕 9년(586년)에 창건된
사찰로 창건 당시 "월악사"라고 불리었으나, 신라 경순왕의 장녀였던
덕주공주가 13m의 커다란 바위에 "마애미륵불"(보물 제406호)을 조성후
"덕주사"로 개칭하였다고 한다. 덕주사의 원래 위치는 마애블이 있는 곳이라고 하며,
덕주골 초입에 신라시대에 축조 되었다는 덕주산성과 동문이 자리해 있으며,
덕주골의 입구 남쪽으로는 사자빈신사지석탑(보물 제94호)이 있다.
덕주사는 6.25 때 모두 소실되었다가, 1970년 이후 법당이 중건되었고 현재
중창불사가 진행 중이다. 복원된 절터에서 등산로를 따라서 1.7km쯤 올라가면
웅장한 모습의 마애불이 커다란 암벽에 새겨져 있다. 덕주공주가 망국의 한을
달래면서 조각했다고 전해오는 이 마애불은 높이가 13m에 이르는
거불의 위용을 지니고 있다.
♣ 신륵사
월악산 동쪽 계곡에 자리한 이 절은 신라 진평왕 4년(582년)에
창건되었다고 하며, 신라때의 3층석탑이 있다.
♣ 미륵사지
충주시 미륵사지는 수안보에서 동남쪽으로 11km 지점에 있으며, 송계계곡
상류에 있는 폐사지다. 미륵사지는 사적 317호로 신라 말에서
고려초기 사이의 것으로 추정된다. 미륵사는 마이태자와 덕주공주가
지었다는 설이 있지만 확실치 않고, 현재는 절은 없고 보물 96호인
석불입상과 보물 95호인 5층석탑, 미륵리석등, 미륵리 3층석탑 등이 있다
■산행코스:동창매표소.주능선 삼거리.영봉.중봉.하봉.보덕암.송계2교
■산행시간: 6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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