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30일 (맑음)
덕룡산(429M).주작산(475M).남주작(428M)
주작산 429m / 전남 강진군 신전면, 해남군 옥천면
덕룡산 433m / 전남 강진군 도암면, 신전면
<주작산>
주작산은 이름에서도 풍기듯이 봉황이 날개를 활짝펴고 나는 듯한 형상을 지닌 산이다.
봉황의 머리부분에 해당하는 지점이 최고봉(427봉)으로 우측 날개 부분은 해남 오소재로 이어지는 암릉이며
좌측 날개는 작천소령을 거쳐 북쪽으로 덕룡산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강진 만덕산에서 시작해 석문산 - 덕룡산 - 주작산에 이르는 암릉은 북동에서 남서방향으로
해안선과 나란히 이어져 확트인 바다내음을 마음껏 느낄 수가 있으며,
봄에는 암릉사이로 피어 있는 붉은 진달래가 아름답다.
주작산 암릉구간은 설악산의 공룡능선을 방불케하며 위험한 암릉구간이 많으므로 초보자는 암벽등반 경험자와
같이 등반하는 것이 안전하다.
주작산 등산기점은 해남군 옥천면에 있는 오소재와 강진군 신전면 수량리에 있는
수양관광농원이 대표적인 기점이다. 주작산 암릉구간을 마음껏 만끽할려면 오소재에서 시작하여
암릉구간 약 4km를 거쳐 정상에 오르면 된다.
[덕룡산]
땅끝기맥 상에 있는 첨봉에서 작천소령으로 내려가기 전 437암봉 아래에서 북동쪽으로 분기한 산줄기에
암봉으로 솟아 있는 산이 덕룡산이다. 덕룡산 정상은 동봉과 서봉, 쌍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정상 주변
수만평 초원지대에는 억새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덕룡산은 나즈막한 산이지만 암봉과 암릉이 연속적으로 이어져 산세만큼은 해발 1,000m 높이의
산에 결코 뒤지지 않는 산이며 웅장하게 솟은 암봉과 암릉은 장관이다. 아직까지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뜸해 자연미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산이기도 하다.
덕룡산 등산기점은 소석문과 수양관광농원이 대표적인 기점이다. 덕룡산 산행은 강진의 소금강이라고
불리우는 소석문 협곡에서 시작하여 능선을 타고 동봉과 서봉을 지나 동쪽사면의 이정표를 따라
수양리로 내려가는 코스가 있고, 조금 더 길게 산행할려면 초원능선과 주작산덕룡봉(472봉)을
거쳐 작천소령으로 내려가 수양관광농원앞으로 하산하면 되는데 약 6~7시간 정도 걸린다.
♣ 바위산행지, 억새산행지
주작산과 덕룡산은 암봉과 암릉이 연속적으로 이어져 짜릿한 스릴을 맛보면서 아기자기한
산행을 즐길 수가 있다. 암릉구간에는 위험한 구간이 많으므로 악천후시에는 산행은
삼가는 것이 안전하고 초보자는 암반등반 경험자와 같이 등반하는 것이 안전하다.
♣ 억새산행지
덕룡산 정상 주변 수만평 초원지대에는 억새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억새가 만발하는
시월경에는 장관을 이룬다. 작천소령에서 주작산덕룡봉(472봉)을 거쳐 덕룡산 서봉 아래까지
억새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 수양관광농원
주작산 남쪽 산자락에 있는 수양관광농원과 사방댐이 잘 정비되어 있어 어린이들의 물놀이를 겸한
여름 휴가철 피서 장소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산행코스:소석문-동봉-서봉-주작산(덕룡봉)-작전소령-주작산갈림길-남주작-수양리 주차장
산행 소요시간: 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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