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10월 8 ~ 9일 (무박)
★ 산행하기 안성�춤인날
★ 평목 산 악회 를 따라서
★ 설악산 공룡능선 ★ 다녀온길:한계령 →서북능선 →끝청 →중청 →소청 →희운각산장 →공룡능선 →마등령 →금강문 →비선대 →설악동 ★ 소요시간 : 약 12시간
설악산(雪嶽山)은
강원도 속초시와 양양군, 인제군, 고성군에 걸쳐 있는 해발고도 1,708m의 산이다. 추석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며 여름이 되어야 녹는 까닭으로 이렇게 이름 지었다.
설악산은 크게 내설악과, 외설악, 그리고 남부설악으로 구분짓는데, 대청봉을 중심으로 북서편의 인제군에 속하는 지역을 내설악이라 하고, 동편으로 바라 보이는 바다에 연해있는 속초시에 속하는 지역을 외설악이라 하며, 남편의 양양지역을 남부설악이라고 하는 것이다. 내설악은 수렴동계곡, 백담계곡, 가야동계곡, 구곡담계곡, 12선녀탕, 대승폭포, 용아장성 등의 빼어난 계곡과 산세로 이름이 높아 절경을 자랑하며, 외설악은 천불동계곡과 더불어 울산바위, 권금성, 금강굴, 비룡폭포, 토왕성폭포 등의 기암절벽과 폭포가 아름답고 접근이 쉬워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최근에는 대청봉으로 오르기 쉬운 한계령이나 오색지역의 남부설악에도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는데, 한계령에서 오르는 길은 계곡이 발달한 설악산에서는 드물게 긴 능선이 이어지는 서북주릉의 일부를 지날 수 있다.
공룡능선은 속초시와 인제시의 경계를 이루는 능선으로 설악산을 내설악과 외설악으로 구분할 때 그 경계가 되기도 한다. 공룡능선을 따라 오르면 동쪽으로는 권금성이 볼 수 있고, 서쪽으로는 용아장성을 조망할 수 있어 설악산 내에서 가장 멋진 경관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 이 때문에 공룡능선을 '설악중진설악'이라고 이르기도 한다. 공룡능선은 설악동과 백담사쪽에서 오를 수 있는데, 이 둘을 연결하는 마등령의 정상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바로 공룡능선이다. 설악동에서 비선대까지 간 다음, 비선대에 있는 구름다리를 지나 오른편(서쪽)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면 마등령으로 오를 수 있다. 계단을 오르자마자 금강굴이 보이며 계속해서 서쪽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가면 그곳이 마등령인데, 비선대에서 마등령까지는 약 3.5km로 대략 세시간 정도가 걸리는 비교적 가파른 길이다. 마등령까지 오르는 길에는 왼쪽으로 공룡능선이 바라볼 수 있으며 마등령에 가까이 다가가면 공룡능선의 대표적 지릉이라 할 수 있는 천화대가 보인다. 마등령으로 오르는 길에는 샘터가 하나 있는데 공룡능선에 들어서면서부터는 물을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여기서 물을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 또, 갈수기에는 물이 끊길 우려도 있으므로 오르는 길에 내려오는 사람에게 물이 나오고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마등령고개에 오르면 북쪽으로 저항령, 활철봉, 미시령으로 이어지는 북주릉으로 가는 길이 나타나는데, 현재는 자연휴식년제 구간으로 입산이 금지되어 있다. 마등령에서 내리막길을 따라 약 0.2km정도 내려가면 마등령쉼터라 불리는 너른 공터가 나타나는데, 여기서 바라보는 외설악의 경치가 매우 빼어나며 천불동계곡과 화채릉을 두루 둘러 볼 수 있다. 마등령쉼터의 삼거리에서 남서쪽으로 난 길은 오세암을 지나 백담사로 이어지는 내리막길이며, 남동쪽으로 향하는 길이 바로 공룡능선을 지나 희운각으로 이어지는 5.1km의 능선길이다. 마등령삼거리에서 동쪽으로 난 길을 따라 0.5km정도 오르면 나한봉(1,250m)에 이르는데 여기서 남서쪽을 바라보면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공룡의 어금니와 비슷하다는 용아장성이 보인다. 나한봉에서 길은 왼쪽으로 나있고 작은 암봉을 넘어 40분쯤 가면 1275m봉 오르기 전의 안부가 나온다. 이곳에서 왼쪽(동쪽)으로 천불동계곡의 지류인 설악골이 내려다 보인다. 이곳에서 오른쪽(남서쪽)으로는 가야동계곡으로 흐르는 작은 계곡이 시작된다. 이곳에서 지계곡을 따라 가야동계곡쪽으로 10분 정도 내려서면 물을 구할 수 있는데 안내표지판이 없기 때문에 초행자의 경우 찾기 어려우며, 따라서 반드시 공룡능선상에서는 물을 구할 수 없다는 전제하에 물을 준비해야 한다. 샘터로 내려가는 삼거리를 지나면 바로 1275봉으로 오르는 오르막길이 시작되는데, 아주 가파른 경사로 이어져 있다. 1275m봉은 공룡릉의 한가운데에 있는 봉우리로서 공룡릉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데, 여기서 마등령까지는 2km, 그리고 희운각까지는 3.1km이다. 1275m봉에서 내려서는 길은 아주 가파른 곳이다. 급경사지대를 내려서면 길은 왼쪽으로 이어진다. 1275m봉을 지나 나오는 첫번째 암봉(노인봉,1120m)에서 북동쪽으로 뻗은 암릉이 천화대(天花臺)이다. 천화대는 20여개의 바위봉우리로 이루어진 암릉인데, 천불동계곡의 지류인 설악골과 잦은바위골을 가르며 비선대부근까지 흘러내린 이 바위능선에는 석주길,염라길,흑범길 등의 유명한 암릉코스가 있다. 천화대(天花臺)에 우뚝 솟아오른 범봉은 설악산 암릉의 상징이라 할만큼 수려하다. 1275m봉을 지나면 또 하나의 급경사 내리막길이 나온다. 돌사태가 난 곳으로서 급경사 바위사면 내리막길을 내려서다가 다 내려서지 말고 중간에서 왼쪽으로 트래버스하여 올라서야한다. 이곳을 지나면 다시 능선길이다. 왼쪽으로는 외설악이 내려다보이고, 오른쪽으로는 가야동계곡과 용아릉, 그너머로 서북릉이, 동남쪽으로는 대청봉과 중청봉이 보이며 곧 1184m봉에 닿는다. 1184m봉에서 뒤를 돌아보면 1275m봉의 모습이 아주 빼어나며, 내,외설악의 전망을 살피기 아주 좋은 곳이다. 1184m봉을 내려서면 계곡쪽으로 계속 이어진 길을 따르지 말고 암벽지대가 끝나는 곳에서 표지리본이 나무에 여러개 달린 왼쪽으로 조금 올라가야한다. 계속 내려서면 가야동계곡으로 내려가게된다. 1184m봉을 지나 숲속의 능선 우측으로 길을 따라가면 신선암(1210m)에 닿게 된다. 신선암의 전망대라 할 신선대에서는 대청봉(1708m)과 희운각대피소,죽음의 계곡이 잘 보인다. 신선대에서는 오른쪽 아래로 급경사 내리막길을 내려서면 곧 무너미고개에 닿는다. 무너미고개에서 오른쪽 아래로 가야동계곡으로 길이 이어지고, 왼쪽으로는 천불동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이며, 직진하면 10분 정도 거리에 희운각대피소가 있다.
9시 출발하여 새벽 2시경에 차에 내려 산님 우르르 몰려 야간 산행 준비에 어두운 밤길 해드렌턴 반짝 반짝 비추고 108계단길로 차오른다. 앞이 하나도 안보이는 캄캄한 어두운 밤길.. 오직 해드랜턴에 의지하며 너덜길,바위길,진흙길 마다않고 터벅터벅 발걸음 소리만을 남기며 앞으로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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