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지리산 성삼재에서 중산리하산 운무에 쌓인 지리산 하루종일 비는내리고

평택산야 2007. 9. 24. 01:29

 임걸령 지점에서 촬영한 모습 ..

 

 

 

 

 

 

 

 

 

 

 

 

 

 지리산 세석대피소...

 지리산 장터목 대피소...대피소에서.1.7KM만 올라가면 지리산 천왕봉입니다..

 지리산 삼도봉에서 한컷....전라남도.전라북도..경상남도..3개도가 모인지점이라 삼도봉이라합니다..

 연하천대피소에서...세석대피소로 이동하던중 한컷.............

 

 

09.23일 비상근무를 하고 12시경 지리산구례로 향하는 무궁화 열차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탑승을 하였다..그러나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로 열차는 만원이었다...예약을 하지 못한 관계로 나는 서서 가야만 하는 고통을 감내해야했다...그러나 내가 누구인가...휴대용 의자를 배낭에서 꺼내 객실을 이어주는 통로에 앉아 갔다..하지만 잠은 오지를 않고...구례에 새벽03시25분경 도착하여...버스에 몸을 싫었다..버스는 구례 버스 터미널을 들려 다시 4시에 성삼제로 출발한다고...기사아저씨가 말씀하여 25분이란 여유시간이 생겨 간단히 김밥으로 아침을 대신했다..버스는 성삼제에 4시40분경 도착 등반준비를 하고..4시50분에 지리산 종주를 시작하였다...하염없이 내리는 얄굿은 빗방울을 맞으며 오늘 지리산 종주가 녹녹치 않으리란  예감에 다시금 마음을 다잡아 등반을 시작하였다..노고단 도착 ...임걸령을 거쳐 노루목...삼도봉...토끼봉 ...형제봉..연하천에 도착하였다...아침9시4시간의산행을 하고 버너에 불을 붙었다...라면을 끌이면서 하늘이 야속하기만 하다는 생각을 하였다...비가 많이 내려서 그런지..산행을 포기하는 산우님들이 속속히 나타난다...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벽소령 대피소로 출발이다..능선에서 바라보는 봉우리들 운무에 숨었다. 다시 나타나기를 반복한다.. 가을비 운무에 숨어버린 지리산 웅장하면서도..어머님 품 같은 포근함이 나의 마음에 자리한다..벽소령 도착.10시40분...벽소령에서 목만 축이고  세석대피소로 발걸음을 옮긴다...배낭 무개가 장난이 아니다...어깨가 뻐근해 오지만 11시 40분 세석에 도착 간단히 목만 축이고 ..다시 장터목대피소로 출발이다...촛대봉을 지나...장터목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1시30분 잠시 목을 축이고 천왕봉으로 향한다....그리고 2시20분 잠시 망설여진다...치밭목 산장을 거쳐 대원사로 내려  갈것인가..아니면 중산리로 내려가  종주산행을 마쳐야 하나...하지만 하루종일 10시간을 비를 맞으며 산행을 해서 그런지 몸이 말이 아니다...춥기도 하고...비박 장비도 부실하고...장터목에서도...예약이 끝나 잠자리가 여의치 않았는데....치밭목 산장에 가도...잠자기가...힘들것같아...중산리로 하산하고...집으로 가기로 결심을 하고 중산리로 하산을 하였다...4시50분 장장 12시간을 새벽부터 저녘까지 비를 맞으며 당일에 30KM의 지리산 종주를 마쳤다...몸이 많이 피곤하다....빨리 집에가..쉬어야겠다...중산리에서 진주로 버스로 이동 1시간 소요....진주에서 40분,,기다린후 20시발 대전행 고속버스에 몸을 싣고...22시 20분 대전도착 22시 55분 서울발 무궁화 호에 몸을 싫었다..평택 12시10분 힘든 하루였다...하지만 의미있는 지리산 종주 다음에는 대원사로 지리산 종주를 계획해 보아야 겠다....안창록 홧팅.....